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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피씨 교정 전 과정과 교정 후기(10과정)

by Honeykey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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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한참 늦은 나이에 시작한 교정, 현재는 거의 평생 붙인다는 한줄짜리 철사를 앞니 뒤와 아랫니 뒤에 붙이고 있는데요, 여러가지 불편한 과정을 거쳤더니 한듯 안한듯 편하네요! 관리 잘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유지장치도 매일은 아니지만 이틀에 한번이라도 껴주고 있는 편이에요. 저의 교정 전 과정과 후기를 남겨봅니다.

 

1. 상담

처음에는 여러가지 상담을 통해 내 치아 상태를 알아보고, 실장님과 원장님과 상의를 하게 됩니다. 어떤 식으로 할지, 교정 비용은 어느 정도일지(거의 500 든 것 같아요),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릴지... 2016년 그러니까 제가 28살 때 시작하게 되었어요. 2016년 2월에 시작해서 2019년 4월에 끝났으니 3년이 걸렸네요 하핫. 제가 늦게 시작하고 발치해서 더 오래 걸린 것 같아요. 맘만 먹으시면 상담하고 그 다음주에라도 클리피씨 교정 시작이 가능합니다.

 

 

2. 클리피씨 장치 부착

클리피씨 장치를 부착하게 되요. 장치 부착은 별로 안 아프지만 장치 부착을 하고 나서 치아가 이동하기 시작하면 조금씩 불편함이 찾아옵니다. 막 아프고 그러진 않아요. 그런데 딱딱한 음식을 먹기 힘들어집니다. 교정 하기 전에 아몬드 좋아하시는분은 맘껏 드세요... 지금도 혹시나 해서 잘 못먹는 음식중 하나에요.

 

3. 발치

저는 치아를 발치하는 교정을 했어요. 튀어나온 정도가 크기도 했고 발치교정을 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치아였거든요. 숨어있던 사랑니 2개, 작은어금니 위아래로 4개, 총 6개를 발치했어요. 사랑니 발치 안하신 분은 먼저 발치하시고 교정 하세요 흑흑흑 한꺼번에 빼니까 어찌나 아프고 힘들던지 정말 힘들었답니다. 하루에 다 빼는 건 아니지만 몇 주 간격으로 빼기 때문에 정말 힘들어요. 살이 쭉쭉 빠집니다. 교정 다이어트 됩니다. 근데 나중에 다시 쪄요.

 

 

4. 클리피씨 장치 철사 두께 조정(두꺼워짐)

클리피씨 장치 철사를 처음에는 얇은 걸로 했다가 두꺼운 걸로 바꿔주세요. 장치사이에 끼우는 철사인데 이게 두꺼워질수록 치아가 붙는 느낌이 나지만 더 불편합니다. 어쩌다가는 입 안에 찔려서 상처가 나기도 해요. 장치 끼우는 건 하나도 안 아픈데 저는 찔릴때가 더 아팠어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월치료(한달에 한번 치료)가 시작된답니다.

 

5. 스크류 심기

잇몸에 스크류(나사)를 박아서 고정시키는 부분을 만들고 여기에 고무줄을 걸어 치아를 당기는 작업을 하는 거에요. 스크류 심기는 생각보다 할만 했어요. 진통제 먹고 갔거든요. 불편한 느낌인데 걱정할 정도로는 아니었어요. 휴 다행이었어요. 이렇게 했더니 한 6개월이 지나있었네요. 시간 빨라요. 생각보다 금방 3년이 갔는걸요.

 

 

6. 계속 월치료

한달에 한번 왔다갔다 하며 계속 월치료 하는 과정이에요. 철사 바꿔끼고 고무줄 갈아끼우고. 어쩌다가 장치가 빠지기도 하고 철사가 빠지기도 하는데 그러면 병원가서 치료하고 다시 붙이고, 딱딱한건 최대한 안 먹는게 좋더라구요. 이걸 한 2년동안 반복해요. 제가 교정 일기 계속 쓰다가 이때 잠시 안썼더라구요. 특별한 이벤트가 없고 관리 잘하는 기간인 것 같아요. 양치 신경쓰고, 치간 칫솔 열심히 해주고요. 이 썩으면 교정중에 치료 불편하니까 최대한 안 썩는게 좋아요. 중간에 결혼식도 했는데 철사만 빼고 결혼식 하고나서 철사 다시 끼우러 갔어요. 티 많이 안나더라구요.

 

7. 교정장치 제거

드디어 교정 장치를 제거 하는 날이 왔답니다. 교정 장치 제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2시간 정도면 길고긴 세월동안 함께한 교정장치를 빠이 빠이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스크류도 드디어 빼요(살짝 아파요). 그리고 나서 교정 유지장치를 만들기 위해 본을 뜬답니다. 이 날은 대망의 날(?)이니 휴가를 내시는게 좋아요.

 

8. 교정철사 붙이기

교정장치를 제거 하고 나서는 거의 평생 붙인다는 교정철사를 앞니 뒤와 아랫니 뒤에 각각 붙여요. 교정을 해서 그런가 이 정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에요. 근데 저는 철사가 잘 떨어지는 편이라 그런지 계속 떨어져서 계속 붙이러 갔어요. 마지막에 붙일때 정말 신경써서 붙여주신다고 하더니 꽤 오래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5번은 다시 간 것 같아요. 제 동생은 10년동안 한번도 안 떨어졌다고 하더니 이상하더라구요.

 

9. 교정유지장치 끼우기

본뜬 치아로 교정 유지장치를 만들어요. 윗니에 끼우는 것, 아래에 끼우는 것 2개에요. 이 유지장치를 왠만하면 교정 끝나고 1년차에는 매일 끼워주시는 걸 추천드리구요. 낮이나 밤이나 해야 적응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은 밤에만 해주고 있어요. 제 동생이 이걸 제대로 안 해서 유지장치가 안 맞아서 다시 맞췄어요. 비용도 많이 들고 치아도 다시 제자리로 갈 수 있어요. 다시 한 친구도 봤어요. 시간이 오래걸린 만큼 유지장치도 꼭꼭 잊지말고 잘 해주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10. 정기검진 가기

교정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더라구요. 흐흐. 지금도 계속 정기검진을 다니고 있답니다. 근데 코로나때문에 자주 못가고 있어요. 흑흑흑. 조만간 한번 가야 할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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