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와 자궁수축과 출산모유수유

출산하면 오로가 두달 정도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제왕절개 하고선 3일만 오로가 나오고 갑자기 확 안나오는것이었다! 마사지샵에서 들으니 오로가 안나오면 자궁안에 피고임이 있을수 있고 피고임이 안빠지면 수술부위를 또 수술해서 피를 빼낼수도 있다는것... 너무무서워서 원래는 모유가 엄청많은것도 아니고 그래서 끊으려고 하다가 조리원에서 다시 모유수유를 열심히 하게되었다.

흑흑.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유수유를 열심히하고 수유콜을 밤에는 한번정도 건너뛰었지만 그외에는 다 받아서 하다보니 오로가 무진장 나오고 자궁수축도 잘되는지 배가 진짜 많이 들어갔다. 첫째때는 한동안 낳고나서도 임신한 것처럼 배불뚝이로 살았는데... 모유수유가 이렇게 효과가 있을줄이야. 신기하다 신기해.

오로는 적색, 갈색, 황색, 백색의 순서대로 나온다고 하던데 조리원에서는 적색이다가 집에와서는 갈색으로 바꼈다가 한달이 되니 황색으로 바뀌었다! 4~6주 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이제 거의 막바지이지 싶다. 후후. 배가 빨리 들어가니 넘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