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기랑 함께 홍성, 예산 여행을 다녀왔어요. 사람도 많이 없고 자연경치도 넘 좋고 공기도 좋더라구요. 아기랑 함께 갔던 곳 중 갈만한 곳과 맛집,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1. 덕산스플라스 리솜 리조트
평일에 예약하면 더욱 저렴한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 최근에 리모델링 했다고 하더니 정말 깔끔하고 쾌적한 숙소였어요. 스테이타워 27평으로 예약했는데 침대방 하나, 이불깔고자는 방 하나 있어서 아기는 이불깔고자는 방에 재웠구요. 취사도 가능한 콘도형을 선택해서 아기 밥을 해주기도 하였답니다.
2. 소룡식당 오리고기
오리고기 집인데 훈제와 주물럭을 먹어볼 수 있어요. 둘다 아주 맛있구요. 아기는 굽는 판에 가까이 가면 안 되니까 번갈아가면서 식사하면서 굽고 고기를 모두 굽고 난 뒤에 식사를 시작하면 좋습니다. 친절하시고 맛있게 해주셔서 잘 먹고 왔어요.
3. 더호봉카페
인절미빵이 정말 맛있는 더호봉카페.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세요. 그만큼 사람이 많더라구요. 2층은 비 안올때만 개방 하는 것 같아요. 텐트 있는 자리도 있어서 날씨 쨍쨍할땐 2층에서 카페를 즐기다 가도 참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음료도 빵도 모두 맛있었답니다.
4. 윤봉길의사기념관
멋진 윤봉길의사님을 기념하는곳을 둘러보고 왔어요. 정말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숙소랑 가까워서 갔는데 아기가 좀더 커서 오면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3D입체퍼즐이 저렴해서 구매해와서 만든 후 장식장에 전시해놓았답니다.
5. 유양창고 빵집
홍성은 정말 카페들이 크고 예쁘게 생겼더라구요. 인테리어가 아주 멋진 유양창고! 빵이나 음료값은 비쌌지만 여행오니 비싸도 쓰게되는 마법! 그래도 그만큼 맛있었어서 만족이에요. 아침일찍 방문했더니 사람도 거의 없고 정말 좋았답니다. 아기는 블루베리 주스를 시켜주고 저희는 커피를 먹었어요.
6. 수덕사
17개월 아기라면 꼭 유모차를 갖고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걸을 수 있긴 하지만 오래 걷는건 힘들것 같더라구요. 끌고 올라가는 길이 아주 쉬운 편은 아니었지만 끌고 올라갈 만한 것 같아요. 정말 큰 절이라서 멋있고 높은데서 보는 경치가 정말 최고랍니다.
7. 한일식당 소머리국밥
신발벗고 들어가서 앉아서 먹는 곳이에요. 코로나 가림판도 잘 되어있어서 좀더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하얀국물과 빨간국물 두가지가 있었는데 제 스타일은 하얀국물! 정말 맛있고 든든해요. 월요일은 장설때만 한다고 하니 전화해보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8. 예당호 출렁다리
아기는 조금 위험해보여서 안고 건넌 다리였지만 정말 멋졌어요. 아기가 조금 위험해보인다면 패스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호수가 정말 크고 멋져서 다리에서 보는 풍경이 좋았어요. 비가 왔었는데 살짝 그친 후라서 사람도 많이 없고 정말 좋았답니다.
9. 내포보부상촌
아기들이 정말 좋아할 공간인 것 같아요. 아주아주 큰 공원이라는 생각이 든 공간이었어요. 놀이터도 아주 크게 두 군데 있어서, 놀기 정말 좋답니다. 5세 정도 되면 더 재미나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지 입장료가 조금 비싸서, 그 점은 아쉽답니다. 그래도 덕산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 예약내역을 보여주고 할인 많이 받았어요. 36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10. 박속황태칼국수
겨울에는 칼국수메뉴가 있는데 여름에는 막국수메뉴만 있더라구요. 간판이 없는 맛집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역시 진정한 맛집이란 이런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 면을 즐겨먹지 않는데도 열무막국수의 맛이 시원하고 깔끔해서 잘 먹었던 메뉴랍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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