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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순서(대략적으로 알아보기!)

by Honeykey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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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는 6개월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 차근 하다보니 모두 준비되어 있었어요. 자세한 사항은 하면서 준비하시면 되니까 큰 그림을 보실 수 있게 대략적으로 정리해볼게요.

 

1. 웨딩홀 예약: 저희는 6개월 전에 준비했는데 웨딩홀이 급한 것 같아서 웨딩홀부터 부랴부랴 예약했어요. 양가에 말씀드리고 나서 봐둔 웨딩홀이 한번에 마음에 들어서 그 자리에서 예약했다죠. 저는 생리주기 어플을 활용해서 그날이 겹치지 않을 만한 날로 예약했어요. 아, 그리고 부모님께서 좋은 날을 여러날 받아오셔서 그 중에 한 날로 예약했어요.

 

2. 상견례: 그리고 나서 상견례를 준비했어요. 너무 무겁지 않게 식사장소에서 간단히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분위기가 매우 훈훈했지만 긴장도 살짝 되었어요. 그래도 몇번 뵙고 나서 또 뵙는거라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미리 여자친구나 남자친구 집에 가서 얼굴을 보여드리고 인사 드리면 상견례 자리가 어색하지 않으실 거에요.

 

3. 스드메, 부케준비: 하나 하나 알아볼 수도 있지만 스드메 패키지가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웨딩플래너님이 요 세가지를 맡아 해주셨어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정하고 나니 모든준비가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이랍니다. 부케도 미리 업체를 정해서 드레스랑 어울릴 것 같은 것으로 선택했어요.

 

4. 본식스냅, DVD: 저는 웨딩홀에서 연계된 본식스냅을 예약했고, DVD는 따로 예약하지 않았어요. DVD는 지나고보니 아쉽긴 하지만 사진으로나마 그때의 느낌을 되살릴 수 있어서 스냅을 2분 촬영으로 하길 잘 한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DVD가 후회되실 것 같은 분들은 꼭! 예약하시길 바래요.

 

5. 신혼여행 예약: 신혼여행은 미리 예약해두시는 것이 좋답니다. 아무래도 숙소나 교통편이 자리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좋은 숙소를 먼저 찜콩하셔야 겠지요! 너무 한번에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어서 결혼준비 과정 중간중간에 예약하고 장소를 검색하고 그렇게 하시면 된답니다.

 

6. 신혼집 알아보기: 저희는 웨딩홀 예약과 동시에 신혼집 알아보기를 한 것 같아요. 신혼집은 대화를 통하여 서로가 원하는 바를 어느 정도 맞춘 후에 알아보면 더 쉽게 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셋집으로 할지, 아파트/빌라/오피스텔 중 어느것으로 할지, 매매로 할지 등 너무 선택범위가 많거든요!

 

7. 예복투어: 저는 드레스 투어를 하고, 남편은 예복투어를 했어요. 예복투어가 재밌어서 저는 진짜 많이 돌아다녔답니다. 거의 7군데는 돌아다닌 것 같아요. 소재나 가격 디자인도 많이 보구요. 그리고 엄청 마음에 드는 예복집을 찾아 계약했어요.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집 중 하나랍니다. 또 한다고 해도 이 예복집으로 할 것 같아요.

 

8. 커플링 맞추기: 웨딩링을 맞추러 다녔어요. 종로에서 맞췄구요. 3년이 된 지금은 둘다 안 끼고 다닌답니다. 하하하. 저렴한 것으로 하길 잘 한 것 같아요. 그래도 반지 좋아하시는 분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신하고 아기 낳으니 반지가 작아졌어요. 약간 큰 사이즈로 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9. 예단예물 준비: 예단 예물은 양가 부모님과 상의 후에 서로의 의견을 전달하고 조율하여 결정하시면 된답니다. 저희는 예단예물 생략하기로 해서 마음이 편했어요. 생략하기로 했어도 부모님께서 이불은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셔서 이불만 맞춰서 할머님댁, 어머님댁에 보내드렸어요. 그렇지만 뭔가 결혼을 기념하는 선물을 각각 하는건 좋은 것 같아요.

 

10. 청첩장 제작: 모바일 청첩장과 종이 청첩장 두 가지를 준비했어요. 요즘은 모바일 청첩장만 보내도 다 이해를 해주시는 것 같아요. 직접 만나기가 어려운 시국이니까요. 그래도 두 가지 모두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웨딩 촬영 사진이 나오면 청첩장을 제작할 수 있어요. 

 

11. 가전가구 구매: 가전가구를 알아보고 저렴하고 좋은 것으로 견적을 받아 신혼집에 꾸며두는 일이에요. 신나고 뿌듯하지만 그만큼 돈도 많이 드는 일이랍니다. 한 브랜드로 구매해야지 할인율이 큰 것 같아요. 소가전은 선물로 많이 들어오니까 큼지막한 가전가구 위주로 구매하시면 좋답니다.

 

12. 폐백 음식 준비: 폐백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음식을 미리 준비하셔야 해요. 폐백음식 업체가 있어서 미리 먹어보고 선택할 수도 있어요. 여러가지 선택사항이 있어서 보시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선택하시면 된답니다. 결정하는게 너무 어려우면 부모님과 상의하시면 되요.

 

13. 웨딩홀 보증인원, 식순 체크: 마지막으로 웨딩홀 보증인원을 체크하고 식순을 다시한번 머리에서 떠올려보세요. 시뮬레이션이 되면서 마음이 편해진답니다. 사회자나 축가 부를 친구도 미리 어떻게 하면 되는지 맞춰보는 것도 좋구요. 결혼식이 끝나면 고맙다고 사례 하는 것도 꼭 잊지 마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결혼 준비 였던 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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