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고 엄마들의 고민은 하루하루 어떻게 재밌게 우리아이와 놀아주는가 인것 같아요. 몸으로 놀아주는것도 한계가 있거든요. 저는 장난감을 많이 사주는 편은 아니어서 집에 있는 물건들로 많이 놀아주는 편이에요. 6개월이 지나니까 장난감 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모든것들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고개를 이리저리돌리며 탐색해요. 그래도 0~5개월까지 꼭 필요한것 같은 장난감만 한번 써보았어요! 장난감들은 딱 그때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한창놀던 시기가 지나고 다시 꺼내주면 어 이게 뭐지 하고 호기심을 또 갖더라구요. 그래서 왠만한 건 계속 사용하실 수 있을꺼에요.
0개월
- 초점책
조리원에서도 많이 만들어보는 초점책! 하나 정도는 다 가지고 계실거에요~ 태어나자마자 옆에 놔주면 처음에는 모른척 하다가 조금씩 조금씩 보더라구요. 넘넘 신기해요. 우리아기 첫 장난감!
- 타이니러브모빌(흑백)
국민모빌이죠! 왜 국민모빌이라고하는지 써보기 전엔 몰랐어요. 이거 없음 집안일 할시간 하나도 없어요. 꼭 구매하시길. 가격이 넘 비싸서 정가로 구매하긴 아깝고 중고로 구매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음악도 3가지 정도 있어서 좋았고 시끄러운 음악이 아니라 클래식 같은 잔잔한 음악이어서 더더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흑백인형을 매달아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봐요. 진짜 신기한 아이템이에요. 50일쯤 넘어서 컬러모빌로 바꾸어 주면 됩니다.
1개월
- 바운서
바운서도 정말 효자템이죠. 우리아기의 칭얼댐을 달랠 수 있는 바운서. 바운서 위에 올려놓고 있으면 바운서에도 모빌이 달려있고 편안한지 잠도 잘 자서 여기서 재우고 저녁식사를 했다죠. 크크 오래 재우면 허리가 아프다곤 하지만 어쩔수 없이 2시간 넘게 재운적도 많았어요. 그래도 괜찮은것 같아요. 자동으로 흔들거리는 바운서를 선물받아서 너무 편하게 잘 썼습니다. 꽤 오래(?) 썼던것 같아요. 120일 정도까지요. 4개월정도. 그 후에는 불편한지 잘 안타려고 하더라구요. 범보의자에 앉을 수 있으면 앉아있는걸 더좋아하더라구요.
- 아기체육관
아기체육관도 꼭 구매하셨으면 좋겠어요. 가격대도 생각보단 저렴해서 세일하면 4만원정도에 구매 가능해요. 4만원이지만 가치는 10배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앉아서도 놀 수 있어서 오래오래 사용가능한 장난감이에요. 피아노랑 모빌이 달려 있을뿐인데 색감이 쨍해서 그런지 엄청 좋아 하더라구요. 앉기 전엔 발차기하면 피아노에서 노래가 나오고 건반처럼 하나씩 소리나게도 할 수 있어서 즐거워하구요. 앉으면 피아노 위치를 조절가능해서 앉아서 손으로 칠수 있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모빌도 앉아서 잡을 수 있구요. 서고나서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국민템! 필수템! 입니다.
2개월
- 딸랑이
딸랑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마 엄마들이 흔들어주고 놀아주실거에요. 근데 태어나자마자 잡을 수는 없어서 조금 있으면 잡기도 하고 그러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딸랑이 갖고 잘 노네요. 자기가 자유자재로 흔들흔들 할 수 있어서 지금도 넘 좋아하는것 같아요. 딸랑이인데 입으로 불면 소리나는 것도 있구요, 딸랑이인데 치발기처럼 귀모양이 달린것도 있어서 여러가지 들어있는거 세트로 하나 구매해두시면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외출할 때 하나씩 가지고 다니기도 좋은 장난감이에요.
- 타이니러브모빌(컬러)
이때부터는 모빌을 컬러로 바꾸어주었어요. 진짜진짜 계속좋아하고 일어나자마자 모빌 앞에 놓아두면 완전 꺄르르꺄르르 효자템이에요. 진짜 감동... 어떤 아기들은 앉아서도 계속 좋아한다고 하는데 저희아기는 앉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모빌은 쳐다도 안 보더라구요. 그래서 넘 아쉬웠던 아이템. 그래도 정말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하긴 저라도 신기할것 같아요. 모빌이 계속 돌아가거든요.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돌아가고 인형들이 귀엽고 음악도 나오니깐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겨워할때까지 몇번이고 계속 틀어줬답니다. 눈 아플거 같아서 가끔 쉬어줬을 정도에요. 30분노는건 거뜬해서 30분 모빌 해주고 저는 후딱 집안일하고 설거지하고 밥도 먹고 그랬어요.
3개월
- 튤립사운드북
본격적으로 놀아줄 게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아는언니의 추천으로 구매하게 된 아이템. 집에 하나씩은 다 가지고 계실거에요. 노래가 오래 들으면 약간 질린다고 해서 4종류를 구매했는데 잘한것 같아요. 핫딜로 하나에 9천원대에 구매했어요. 튤립모양인데 흔들면 소리가 나오고 튤립머리가 흰색인 것들은 연속해서 음악이 계속 흘러나와요. 흰색도 계속 틀어줄 땐 괜찮은것 같구 외출할때는 주로 주황색, 노란색을 잘 들고다녔어요. 보라색은 영어라서 노래는 흥겨운데 잘 안들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는 친정에 두었답니다.
- 헝겊책
헝겊책도 태어나자마자 물려받은게 여러개 있었는데 잘 안보다가 본격적으로 이때부터 빨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혼자 보기는 힘들고 엄마가 같이 넘겨주거나 이야기해줘야 해요. 빨기 욕구가 생겨서인지 계속 뭔가를 빨더라구요. 헝겊책은 진짜 열심히 빨아서 빨다가 약간 토한적도 있을 정도로 열심히 빨았어요. 그래서 매주 세탁을 해줬답니다. 망에 넣고 세탁하면 되요. 아기들은 다양한 촉감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특히 저희 아기는 바스락바스락 하는 느낌을 제일 좋아했어요.
4개월
- 치발기
본격적인 빨기 욕구가 생긴 이후부터 치발기를 쥐어줬더니 엄청 열심히 빨더라구요. 자기가 손으로 쥐고 열심히 빨아서 넘 귀엽고 신기했어요. 이앓이를 하는지 새벽에도 통곡하며 자주 깨고, 손도 열심히 빨고. 치발기도 열심히 빨았어요. 낮에는 거의 치발기를 달고 지냈던것 같아요. 저는 자기가 직접 쥐고 빠는 치발기가 있어서 그걸 주었는데 손목에 걸쳐서 빠는것도 있더라구요. 외출할때 떨어뜨리지도 않고 편할 것 같았어요. 없다면 그걸로 사시는걸 추천드려요.
- 브이텍깜짝볼
소리나면서 굴러가는 깜짝볼이에요. 크기는 탱탱볼 정도 크기인데 버튼을 누르면 영어로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굴러가요. 병아리가 회전하면서 돌아가고, 옆에는 각종 버튼들이 있어서 아기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어요. 빠르면 이때부터 기어가는 아기들도 있는데 기어가면서 잡는 걸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기는 전혀 기어갈 기미가 없어서 4개월때는 제 무릎에 안아서 장난감 보여주고 놀았어요. 7개월인 지금은 앉아서 버튼을 누르면서 신기해하면서 가지고 잘 놀아요. 기어가면 또 같이 움직이면서 잘 놀것 같아요.
5개월
- 점퍼루
이름처럼 점프를 뛰어주는 장난감이에요. 저 어릴때 방방이 뛰는거 아기버전 같아요. 아기가 지탱할 수 있도록 몸을 넣는 공간이 있어요. 그곳에 다리를 끼워주고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고. 아기가 뛰면 스프링이 달려있어서 점프하는것처럼 되요. 처음에는 아기가 몰라서 그냥 가만히 서있기만 하더라구요. 근데 점프점프 하면서 움직여주면 금방 알아채고는 점프를 하는데 정말 신기하고 진짜 좋아해요. 그리고 점퍼루는 엄마 화장실갈때도 넘 유용해요. 혼자 두고 가면 넘 걱정되는데 잠깐이라도 아기를 잡아주고 놀수 있어서 좋아요. 점퍼루 주위에는 여러가지 인형들과 장난감들이 장착되어있어서 아기의 눈을 사로잡아준답니다. 높이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어서 5개월때는 1단계부터 시작했구요. 7개월인 지금은 2단계로 높여서 쓰고 있어요.
- 라마즈주사위
여러가지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주사위에요. 거울도 부착되어 있고 바스락바스락 소리도 나고 튀어나온 부분도 있고 촉감이 다른면들이 있어서 아기가 참 좋아해요. 물고빨기도 하고 만지작만지작하기 좋은 사이즈 같아요. 한달정도 물고 빨고 하더니 7개월 되니까 약간 호기심이 떨어졌더라구요? 그래서 집어넣고 조금 지나서 다시 꺼내볼까 생각중이에요.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장난감이지만, 혹시 잘못만지면 위험한 것들도 있고 아기들은 모든것을 물고빨고 하기 때문에 장난감 몇 가지 정도는 구비해두면 집안일 할 시간도 벌고 아기에게 호기심도 자극하고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장난감을 무한정 사줄 생각은 없지만! 효자템들은 정말 잘샀다 생각듭니다. 장난감 준비하시는 엄마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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